내용
현대는 다양성의 시대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사는 유아들에게 어느 한 이론만이 확실히 옳고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언어활동은 분명 여러 가지 요소들이 서로 어우러져서 일어나는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활동이다. 그러나 언어교육의 방법은 언어의 여러가지 요소들을 작은 단위로 분절하여 그 요소들을 위계적인 방법으로만 가르쳐서도 안되고, 또 그것들을 전부 통합하여 총체적인 방법만으로만 가르쳐서도 안 된다. 이 책은 언어의 본질적 특성이나 언어 발달의 특성들을 소개하는 최근의 이론들과 함께 각 이론들이 내세우는 언어 교육의 방법들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각 이론들과 교육 방법들의 적용성이나 효용성 그리고 타당성을 따지는 일은, 나의 견해가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의 몫이 아니고 현재나 미래의 교사들의 몫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