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은 독일의 '정신과학'이라는 전통적 철학에 기초한 정신과학적 교육학을 소개하고, 이를 통하여 오늘날 우리 교육을 지배하고 있는 계량화된 경험과학적 교육의 한계를 지적하기 위하여 집필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정신과학적 교육학의 연구 방법론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이해’의 개념을 대표적인 학자들을 중심으로 분석하고, 대표적인 정신과학적 교육학자인 노올, 리트, 슈프랑거의 생애와 교육사상을 고찰한 후에 이의 교육사상사적 의의를 밝혀보았다.
정신과학적 교육학은 1920년대부터 1933년 나치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독일 교육학의 학문적 성격과 이해에 결정적 역할을 하였으며, 1945년 이후 1960년대까지 독일의 교육학을 주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