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신경다양성은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개념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많은 사람에게 생소한 주제입니다. 특히 커플 관계 맥락에서 신경다양성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번역 과정에서는 원문의 문화적 맥락이나 표현이 자연스럽지 않은 경우 영어 원문을 병기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습니다.
이 책은 신경다양성을 결함이나 병리로 보지 않고 ‘다름’으로 바라보며 연결 가능성에 주목합니다. ADHD와 같은 신경다양성이 관계 안에서 어떤 어려움을 만들어 내는지뿐 아니라, 그것이 어떻게 강점이 될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풀어냅니다.
이 책은 신경다양성 커플뿐만 아니라 신경다양성을 가진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이들, 그리고 그들을 사랑하는 파트너, 부모, 자녀, 가족, 친구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믿습니다. 또한 오늘도 관계 회복을 위해 애쓰는 많은 상담사에게도 신경다양성 커플과 가족을 만나는 데에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