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하였다. 1장에서는 정신분석적 슈퍼비전의 목표와 과정을 아주 개인적이고 친밀한 맥락에서 진행되는 교육의 차원으로 설명하였다. 2장에서는 Freud로부터 현대 관계 중심 치료에 이르기까지 슈퍼비전 동맹에 대한 정신분석적 슈퍼비전의 역사적 흐름을 개괄하였으며, 3장에서는 정신분석적 치료에서 치료가 진전(progress)을 보인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4장에서는 슈퍼비전 계약, 현실적인 치료 목표 설정, 그리고 슈퍼비전 관계에서 쌍방간의 솔직함의 증진 등을 중심으로 개인 슈퍼비전에 대해 좀 더 심도 있는 고찰을 하였으며, 5장에서는 집단 슈퍼비전과 자문(consultation)에 대해 설명하였다. 6장에서는 환자의 알 권리를 포함한 윤리적 초석을 세우고 내담자와 지역사회의 관점에서 최선의 이익과 관련된 윤리적 딜레마에 대해 설명하였으며, 7장에서는 슈퍼비전 관계에서 슈퍼바이저나 슈퍼바이지가 경험하는 심리적 특성에 대해 일반화해서 설명하였다. 마지막으로 8장에서는 슈퍼바이지들이 임상 수련을 통해 최대한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 책은 모든 정신건강 전문인들을 대상으로 한다. 근본적으로는 정신분석적이지만, 정신역동 이론이나 치료를 접해 본 적이 없는 독자들에게도 유용하기를 바란다. 전문용어를 피하고, 폭넓은 임상 상황과 연관될 수 있는 예시를 담으려 했다. 슈퍼비전을 처음 경험하는 초심자부터 새로운 시각으로 후배들을 돕고자 하는 숙련된 전문가까지 다양한 수준의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