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문화’라는 개념이 사회과학, 특히 인류학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중요한 변인이 되었는지를 살펴보았다. 더불어 ‘문화’와 ‘심리’가 어떤 필요성에 의해, 그리고 어떤 과정을 거쳐 문화심리학이라는 학문 분야가 생겨났는지 살펴보았다. 둘째는 서양의 문화심리학을 소개함과 동시에 동양, 특히 일본과 한국의 문화심리학을 소개하였다. 이는 서양에 치우친 심리학적 연구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려는 학문적 노력의 일환이다. 셋째는 오랫동안 한국 문화와 한국 사람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쳐 온 유교를 심리학적으로 연구한 노력들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