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은 단순한 상담이론서가 아니다. 한 사람의 상담사가 평생의 여정 속에서 마주한 고민과 배움, 그리고 깊은 성찰을 따뜻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기록이다. 제럴드 코리는 수십 년간 상담 현장과 교육의 자리를 지켜 오며 얻은 통찰을, 복잡한 전문 용어가 아닌 살아 있는 이야기로 들려준다. 이제 막 상담사로서의 여정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책의 첫 장에서는 상담사로서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지는 장에서는 저자의 실제 커리어 경험을 비롯해, 멘토링, 대학원 생활, 상담 직업 자체에 대한 이해를 돕는 현실적인 조언들이 담겨 있다. 이는 상담사의 성장을 고민하는 많은 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무엇보다 이 책은 상담사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상담사의 정체성과 자기이해, 개인치료의 유익, 자기관리와 웰빙의 중요성 등은 상담사가 자신의 내면을 정직하게 돌보며 살아가야 할 이유를 다시금 일깨워 준다. 글 곳곳에 담긴 저자의 경험과 고백은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책의 중·후반부에서는 상담 실천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이론을 자기화하는 법, 집단상담의 실제, 윤리적 상담사의 길, 경계와 가치 문제, 문화적 민감성, 자기노출, 실수와 배움, 어려운 내담자와의 관계, 수퍼비전과 인턴십, 그리고 상담사로서 글을 쓴다는 것까지. 그 어떤 주제 하나도 단편적으로 다루지 않고, 진솔하고 현실적으로 접근한다. 각 장 말미에 제시된 ‘성찰을 위한 질문’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며 깊은 내면의 대화를 나누게 한다.이 책은 단지 상담학을 전공한 이들만을 위한 책이 아니다. 인간의 마음을 돌보는 모든 조력전문가, 그리고 지금 이 길을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충분히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