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은 다음과 같은 특성을 가지는 데 초점을 두었다.첫째, 현대적 사회복지정책론이다. 기존의 사회복지정책론 교과서들은 거의 20세기 중·후반의 사회복지정책의 도입 및 성장기 동안에 이루어진 내용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 이후 20세기 말에서 21세기 초반을 거쳐 사회복지정책 분야의 연구에서 많은 진전이 이루어졌다. 이 책은 이러한 사회복지정책 분야 이론적 논의들의 최신 정보를 종합하여 제공하고자 했다.둘째, 사회복지 분야의 종합적 개론서이다. 사회복지정책 분야에서 사회복지 역사, 사회복지 사상, 비교사회복지론, 복지국가론, 사회보장론 등 다양한 교과목이 개설됐다. 이 책은 이러한 사회복지정책 분야 중 어느 한 분야에 치중하기보다는 모든 분야의 내용을 다 포괄하여 소개하는 개론서 또는 종합서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셋째, 사회복지정책 분야 지식들의 뿌리를 가급적 소개한다. 사회복지정책 분야의 지식들은 다른 사회과학 분야의 지식들이 그러하듯 절대적 지식이라기보다는 상대적 지식의 성격을 띤다. 기존의 교과서들을 보면 어떤 지식이 어디에서 왔는지, 누가 그렇게 말한 것인지를 밝히지 않고 절대적 지식인 것처럼 제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이 그 내용을 절대적 지식으로 받아들이고 외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사실 그 내용은 어떤 학자가 바라본 세상으로서 상대적 지식이다. 학생들은 보다 그 상황적 맥락에서 내용을 이해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이에 기반해서 더 나아가 새로운 지식을 창출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가급적 어떤 내용을 누가 제시한 것인지 소개하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