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우주에 관한 가장 놀라운 진실은 별이나 행성을 공부하는 것처럼 저 바깥에 있지 않다. 진실은 우리의 깊은 곳, 우리의 장엄한 가슴과 마음, 영혼 안에 있다. 우리 안에 있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우리는 바깥에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아니타 무르자니의 임사체험 수기는 마음에 잔잔한 평안을 드리워 준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말끔히 사라지기 때문이다. 일찍이 ‘삶은 풀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살아야 할 신비’라고 장자莊子가 그렇게 역설했음에도, 오늘날 현대인들은 살아야 할 신비를 누리기보다 풀리지 않는 삶의 문제로 애쓰곤 한다.
상담심리학은 과학과 예술이 함께 녹아 있는 실천적 학문이다. 이 땅에 상담심리학이 소개된 지 어언 반세기가 넘어서면서 상담 비즈니스는 날로 성장·발전해 왔다. 그동안 한국의 상담심리학은 개인상담과 치료를 비롯해서 집단, 가족, 학교, 진로 상담 등으로 다양하게 분화·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저자는 상담심리학의 각론이 조망된, 과학적 증거를 기반으로 꾸며진 총론서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이 책은 상담심리학의 정의에서 시작되어, 상담전문가의 정체성과 책무를 거쳐, 직무와 관련된 쟁점에 이르기까지 총 3부, 16장으로 편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