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는 아동기에 흔하게 보이는 정신발달장애이다.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또래에 비해 과잉행동 및 충동적인 행동으로 가정과 유치원 혹은 학교 등 다른 외부 장소에서 또래나 성인과 갈등을 보이고, 일상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될 경우 상기 진단을 내리게 된다. 실제로 주의력의 결핍이라기보다는 주의력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는 장애라 할 수 있다. ADHD 장애의 또 다른 주요한 증상은 과잉행동과 충동성이다.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상황에서 돌아다니거나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기다리지 못하고 끼어드는 행동을 하게 되어 또래들에게 배척을 당하는 경우가 흔하다. 또래들의 집단 따돌림 및 부모와 주변의 성인들에게 듣는 부정적인 피드백은 아동이 성장하여 성인이 되어서도 쉽게 바꿀 수 없는 부정적인 자기상을 형성하게 한다. ADHD는 전 생애적인 장애로 아동의 문제가 장애로 인해 발생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해 부모나 주변의 성인들이 전향적인 방식으로 대처한다면 적어도 아동이 성인이 되었을 때 심각하게 낮은 자존감을 형성하는 것은 예방할 수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세미나나 워크숍을 통해서 만나게 된 수많은 ADHD 아동의 부모가 아동의 양육과정에서 겪게 되는 무력감과 효과적인 아동지도에 대한 절실한 욕구에 대한 반응이자 조언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저자가 현장에서 적용하면서 실제로 많은 효과를 본 기술과 이미 외국에서 효과성이 증명된 기술이다. 이 지침서를 통해 여러 가지 지침에 대해 이해는 할 수 있겠지만, 실제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해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것은 아주 어려울 수 있다. 아는 것과 할 줄 아는 것은 별개이기 때문에 한편으로 걱정이 들기도 하나 실제로 지침서에서 안내하는 방식대로 한다면 기대하는 수준 이상으로 아동의 문제행동 개선과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가 감소되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