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초판 작업 당시에는 지능검사를 비롯한 각 검사의 실시 매뉴얼이 실제 검사 장면에 그대로 적용하기에 어색하고 딱딱한 면이 있어서 저자의 경험을 통해 검사 맥락을 해치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실시 지침을 수정하여 제시하였다. 그러나 그 사이 지능검사는 아동용과 성인용이 모두 개정되었고, 훌륭하게도 매뉴얼이 매우 실용적으로 바뀌었다. 또한 다른 검사들도 많은 참고 도서가 나와서 실시 방법에 대해서는 더 보충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반면, 초판에서는 글을 쓰는 구조화된 틀을 강조하면서도 막상 그 틀에 대해서 정리를 충분히 못한 면이 있어 이번 2판에서 이를 상당 부분 보완하였다.
이 책의 초판과 2권(아동·청소년 정신장애)에는 각 장애별로 ‘자주 나타나는 반응’에 검사자료 중에서 증상별로 자주 나타나는 원자료들을 정리해서 넣은 반면, 이번 2판에서는 아동 정신장애와 달리 비슷한 증상을 서로 공유하는 정신장애가 많고, 비슷하지만 조금씩 다른 각 장애의 자료를 각기 정리하는 것이 소모적인 면이 있어서 원자료 정리를 하지 않았다. 이 아쉬움을 채우기 위해서 최대한 많은 사례를 싣고, 각 사례의 주요 특성을 제목에 표기하였다.
초판의 사례에는 성인장애가 많긴 하지만 아동과 성인 장애가 섞여 있었으나, 2권에서 아동·청소년 정신장애를 따로 정리하였기에 이번 2판에서는 보고서 작성법과 함께 DSM-5의 진단에 따른 성인 정신장애(아동기 장애 및 신경심리장애 제외)만 포함시켰다. 추후 비진단 및 진단감별 사례를 묶어서 3권을 출판할 예정이다. 이렇게 세 권으로 정리가 되면 심리평가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수검자 유형별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에 충분한 백과사전식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2권(아동·청소년 정신장애)에서는 각 장애마다 심리 과정상의 특성을 설명하였으나, 자료의 양이 워낙 방대하고 비슷한 내용을 공유하는 장애가 많아서 추후 부분 개정을 통해 추가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