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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IoT, 클라우드, AI로 대표되는 지능정보기술 사회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2016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을 기점으로 4차 산업혁명이 폭넓게 회자되었으며, 세기의 대결이라고 불릴 만한 이세돌과 알파고의 바둑 대결은 전 세계의 집중을 받았다. 인공지능 로봇의 상용화 시대를 앞두고 있음을 고려할 때, 사람들이 주목하는 단어는 ‘대체’일 것이다. 인간이 지금까지 해 왔던 다양한 일들을 인공지능 로봇이 대신하게 되면서, 인간의 역할 감소와 더불어 인간의 가치가 평가 절하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인간이 인간으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초점을 두어야 하는 분야로서 관심을 받는 것이 ‘감성과학(emotion & sensibility)’이다. 인공지능 로봇이 계산·예측 등의 인지적 능력과 무빙(moving), 리프팅(lifting) 등의 신체적 능력에서 인간보다 월등하지만, 사람처럼 감성을 느껴 스스로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아직도 인간을 뛰어넘지 못했다. 이는 자의식(self-consciousness)이라 불리는 개념에 대해서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딥러닝(deep learning)을 통해서 알고리즘으로 변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시대적인 흐름에 발맞춰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치를 살리는 데 기여 가능한 감성과학 내용을 정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심리학, 의(공)학, 인간공학, 의류학, 디자인학, 콘텐츠학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진 감성과학 전문가들이 자신의 연구를 바탕으로 감성과학 내용을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