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대학생을 위한 인성교육: 나, 너,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갈고 닦아야 하는 정직, 책임감, 협동, 배려, 존중, 예의 바른 태도, 소통 등과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으로,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나, 너, 우리’에 대한 이해와 조화로운 관계 형성을 ‘인성교육’이라는 틀에 맞추어 짜 보았다. 인성교육에 대한 관심은 훨씬 더 오래전부터이지만, 2015년 7월 21일「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인성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게 되면서 더욱 관심을 끌게 되었다.「 인성교육진흥법」은 인성교육을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가꾸며 타인, 공동체, 자연과 더불어 사는 데 필요한 인간다운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또 다른 측면은 대부분의 사회가 안고 있는 가정문제, 학교폭력 및 따돌림 현상, 게임중독, 부부갈등, 자살 등과 같은 심각한 사회 병리적 현상에 대한 인간성 회복의 방안으로 제안되기도 한다.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지도하다 보면 당연히 알고 있어야 할 우리 삶의 어떤 측면에 대해 전혀 새롭다는 표정을 짓거나, 20대 여성에게 너무나 중요한 부분을 언급해 주셨다는 피드백을 받을 때가 있다. 그러면서 이런 내용을 성인의 삶을 준비하는 모든 젊은이가 알아 두면 참 유익하겠다는 말을 들을 때, 굳이 ‘인성교육’이라고 명명하지 않더라도 삶의 선배로서 인생에서 마주하게 되는 여러 측면을 선후배 간의 대화처럼 풀어내 주면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매우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인성교육은 머리로 아는 지식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삶에 스며들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실제적인 교육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인성교육에서 다루는 각 주제들에 대해 스스로 진단하고 활동하는 내용들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총 4부, 14장으로, 모든 장은 인성교육의 이론과 그것을 실제로 훈련할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