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정책과 실천의 연계 필요성을 중요시하며 이를 기본틀로 한 이 책은 정책이 노인 개개인의 일상에 실제 영향을 미친다는 데 기인하여 미국의 고령사회정책을 다른 나라들과 비교하여 기술하고 동시에 세계 각국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실제 인터뷰한 내용을 우리의 사고 틀에 접목시키고 있다. 비록 타국의 정책을 실현하는 것이 당장에는 어렵다 할지라도 각 국가의 정책을 제시하고, 정책의 실천 및 정책과 인간 간의 밀접한 연계에 대해 고민함으로써 현실적합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본문에서 다루고 있는 다양한 정책 및 제도가 문화적인 차이로 인하여 어느 정도는 이질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각국에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기능하고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복지와 노인학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노인 관련 모든 책이 다 배울 점이 있고 장점이 있겠지만, 특히 이 책이 마음에 드는 것은 노년학을 실천과 정책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고, 이 점이 실천 지향적인 사회복지학의 입장에서 볼 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