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아동을 위한 경험기반 놀이치료』라는 제목에서처럼 이 책은 아동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놀이에 기반을 둔 치료를 소개한다. 놀이는 전 세계 아동의 공통 언어로서 이미 그 중요성과 임상적 타당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이 책이 놀이를 통해서 아동의 문제를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고 있기 때문에 놀이를 주요 치료 도구(medium)로 활용하고 있는 임상가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임상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은 예방적인 접근의 개입과 내재화 및 외현화 장애, 그리고 발달장애에 대한 개입을 포함하여 이미 효과가 검증된 12개의 치료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여기서 소개하는 치료 프로그램은 임상 실제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임상가들은 임상 현장에서 만나는 아동에게 개입의 원리 또는 기술을 직접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국내 임상가/연구자들이 아동에게 적절한 예방 또는 치료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예방 또는 치료 프로그램이 반복적인 검증을 통해 경험적으로 입증된다면, 더 많은 임상가가 동일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아동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PCIT 프로그램이 처음 국내에 소개되었을 때처럼 임상가 중에서는 치료 프로그램이 요구하는 훈련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경험적으로 입증된 프로그램을 국내 아동에게 직접적으로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아동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치료 개입으로 효과성이 검증된 많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활용되는 데 이 책이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