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지금까지 20여 권의 저서를 집필하였는데, 유독 이 책은 가장 애착이 가는 반면 집필과정이 가장 힘들었다. 누구에게 나를 드러낸다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인성에 대한 점검이 아직도 진행 중인데 인성을 논한다는 것이 많은 부담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인생을 반추하고 교사 시절을 되짚어 보면서 때로는 미소로, 때로는 눈물로 추억이라는 여정을 거슬러 올라갔다. 되돌아보면 실수도 많아 부끄럽지만 처음처럼의 마음을 잊지 않고 초임교사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경험을 차 한 잔의 여유를 가지고 편안한 마음으로 나누고자 한다.
이 책은 크게 다섯 영역으로 나뉘어 있다.
‘교사! 그 빛나는 이름’에서는 교사로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자질과 책무, 인성이 겸비된 교사의 가치관에 대한 정립과 더불어 교사의 자세와 중요한 역할을 함께 생각해 보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엮었다.
‘현장! 열정과 추억의 이름’에서는 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의 개별적인 특성과 개성이 강한 아이들에 대한 추억, 예비보육교사의 실습에 대한 글을 담아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황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교육! 그 두려운 이름’에서는 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교육에 대한 가치관을 돌아보고 새로운 교육의 물꼬를 다시 열어야 하는 이유와 더불어 교육의 본질을 찾아야 하는 이유를 논하고자 하였다.
‘엄마!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은 엄마라는 이름’에서는 개성이 강한 느린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의 아픔과 희망 그리고 사랑을 담아 삶의 무게가 무겁지만 온 힘을 다해서 버티고 있는 엄마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삶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일상! 그루터기가 되어 마주한 이름’에서는 부끄럽지만 나의 개인적인 가치관과 삶의 대한 시선, 생활에서 마주치는 잔잔한 이야기를 담아 나의 민얼굴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