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은 미국의 오판 사례와 관련된 실증 연구 결과를 집대성해 오판 사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의 형사사법체계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형사사법체계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동일한 시사점을 제공해준다. 더불어 우리의 형사사법체계 내에서 의사결정자 역할을 하고 있는 판사, 검사, 변호사, 경찰관들에게는 인간이기 때문에 있을 수밖에 없는 편향과 의사결정 방법이 잘못된 유죄 판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가에 대한 통찰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유죄 오판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많은 유죄 오판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유죄 오판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형사사법체계가 어떻게 변화하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법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과 초보 연구자에게는 앞으로 어떠한 실증 연구가 가능하고 필요할 것인지, 실험 연구가 어떻게 진행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는 전문화되고 실무에 강하며 공익에 앞장설 수 있는 법조인의 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