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은 상담의 실제를 구체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모든 장에서 집필진들이 초보상담자 시절 실수하며 깨달은 것들을 포함하여 자신의 경험을 아낌없이 후배상담자들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 가능하면 구체적인 예를 많이 들었고, 상담을 시작하기 전부터 종결하는 과정까지 상담자가 고려하고 유의해야 하는 점들을 꼼꼼히 짚으려고 애썼다. 특히 내담자가 스스로 상담의 필요를 느껴서상담자를 찾아와서 이루어지는 상담보다는 비자발적인 내담자가 많은 학교 상황의 상담을 비중 있게 다루고자 하였으며, 학교 외 기관에서의 상담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책에 제시된 예들은 정답이 아니라 하나의 예일 뿐이다. 모든 상담은 내담자와 상담자가 함께 진행해 가는 과정이므로, 모든 상황에 맞는 언어적/비언어적 반응은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에 제시된 설명과 예들을 보게 되면, 처음 상담에 임하는 상담자들도 막막한 느낌을 많이 덜어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초보상담자는 아니나 상담의 실제적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상담자들에게도 좋은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