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오늘날 ADHD 아동과 청소년 및 성인들의 출현율이 높아지고 있다. ADHD인들은 해야 하는 일에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거나, 학교와 회사의 규칙에 순응하지 못하며,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보이는 등 소위 주변에서 ‘문제아’ 또는 ‘사고뭉치’로 취급받는다. 우리 주변에서 이러한 문제를 다루기 위해 보통 이상의 에너지와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다.
현재 ADHD인의 특성과 원인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ADHD가 정서, 실행 기능, 뇌 화학작용의 상호역동성으로 발생한다는 의견이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ADHD인들을 돕기 위해서는 그들의 정서적 문제와 이를 관장하는 뇌에 대해 이해하고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이 논의되고 있다. 이 책은 수많은 ADHD 내담자를 치료한 Brown 박사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정서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 주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독자들은 다양한 사례를 읽음으로써 총명한 ADHD인들이 학교 및 직장생활, 가족 및 사회관계에서 좌절감, 수치심, 실망감, 죄책감, 불안감 등의 정서로 인해 시련을 겪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를 통해서 독자들이 ADHD 아동과 청소년 및 성인에게 정서가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고, 개별 대상자에 따른 맞춤식의 종합적인 중재법을 적용해야 함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ADHD 당사자뿐만 아니라 이들을 양육하고 지도하는 교사, 학부모, 상담가, 관련 전문가들이 이 장애의 특성과 치료 방법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지원의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