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은 제1부 부모교육의 의의와 역사, 제2부 가족과 부모의 역할, 제3부 부모교육의 이론, 제4부 부모교육의 현장 적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부모교육의 목적 및 필요성과 부모교육의 역사를 다루었고, 제2부에서는 가족과 부모됨, 가족의 유형과 부모역할, 자녀의 발달에 따른 부모역할에 대해 다루었으며, 제3부는 크게 ‘인성형성이론’과 ‘부모교육 이론과 프로그램’으로 나누었다. 전자는 융, 아들러, 교류분석이론, 거든의 후성유전학, 탄력성이론을 중심으로 다루었고 이를 보완하는 의미에서 몰츠의 심리자동기제이론을 첨부하였다. 탄력성이론을 보완하는 내용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유대인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프랭클의 의미치료를 소개했다. 제7장 부모교육 이론과 프로그램에서는 제6장의 인성형성이론을 종합 분석한 후 현장에 적용해 보고 이론으로 구성한 학자들의 부모교육 이론을 소개했다. 제4부의 제8장에서는 부모교육의 계획·실행·평가를 다루었고, 제9장에서는 부모교육의 실제를 다루었다. 경험이 많은 교사들에게는 당연한 내용이겠지만, 우리 학생들이 초임교사가 되어 두려움 없이 현장에서 부모교육을 잘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썼다. 이번 개정판은 최근 교육부가 ‘교원양성편람’에, 또 보건복지부가 ‘표준교과개요’에 제시한 영유아교사 양성과정에서 부모교육 교과 내용으로 다루기를 기대하는 이론 및 실제를 모두 다루었다.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른 부모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쓸 때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과 에릭슨의 인성발달 8단계 이론을 연계하여 기술했다. 또한 최근에는 사회·정서 발달에 대한 내용이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어 이번 개정에서는 최신 이론인 후성유전학, 사회적 뇌 관련 이론, 탄력성이론 등 환경에 의해 변화 가능함을 알려주는 이론들을 소개했다. 따라서 이번 개정판의 핵심 개념은 부모와 교사가 아이들을 능동적인 존재로 보고 그들이 스스로 선택하며 삶의 목적과 방향을 정해 보도록 돕는 쌍방적 양육을 하게 하는 것이다. 폭넓은 내용을 다루다 보니 내용이 좀 더 심도 있게 다루어지지 못했을 수 있다. 이에 대하여는 독자 여러분이 참고문헌의 연관도서와 논문들을 찾아 보완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각 장의 말미에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섹션을 두어 읽을거리와 함께 생각해 봐야 할 문제들도 제시하였으니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