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ACT 관점에서 보는 내담자의 문제는 ‘곤경에 빠진 상태’, 즉 ‘getting stuck’된 상태이다. 우리는 회피, 융합, 경직성, 집착, 가치혼란, 무활동 때문에 ‘getting stuck’되고 수용, 탈융합, 유연성, 버림, 명료한 가치, 전념을 통해 ‘getting unstuck’될 수 있다. 즉,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내담자만 곤경에 빠지는가? 그렇지 않다. 이 책의 저자 Harris는 상담자의 이론적 관점에 상관없이 결코 ‘곤경’에서부터 자유롭지 않다고 설파한다. 이런 관점에서 Harris는 이 책의 제1부, 4개의 장에서 상담자가 빠지는 곤경과 그것으로부터 빠져나오는 과정을 보여 준다. 물론 Harris는 이 책이 내담자의 변화를 꾀하는 책이 되어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제2부, 10개의 장에서 그는 상담 장면에서 곤경에 빠진 내담자들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역자들은 이 책이 ACT의 원리를 내담자에게 적용하여 내담자를 도울 뿐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적용하여 자신의 성장에도 촉진제로 활용하고자 하는 상담학도들에게 좋은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