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포커싱은 자기 인식과 정서적 치유를 위해 몸에 집중하여 있는 그대로 느끼는 과정이다. 주목할 점은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특정한 문제와 연결된 이러한 ‘몸의 기분’이라고 칭할 수 있는 펠트센스(felt sense)이다. 포커싱은 과정 중심의 치료접근으로서 이 펠트센스에 집중하면 자신에게 적절한 많은 단서와 자기됨의 방향성을 갖게 된다고 본다.
이 책의 저자인 주은선은 국내 유일의 포커싱 전문가 겸 트레이너이자 코디네이터로서, 포커싱 관련 교육 및 연구 등을 통해 한국적 포커싱을 개발하고 정착시킨 장본인이다. 이 책은 그런 저자가 2011년에 출간된 『포커싱 체험심리치료: 내 마음의 지혜와 선물』의 짝꿍 책으로, 포커싱에서 강조하는 표현인 포커싱적인 삶, 즉 ‘자신의 삶 자체가 알아서 유기적으로 움직이게 되는’ 삶을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돕는 포커싱 체험심리치료 워크북이다.
포커싱을 하나의 기법이나 기술로 사용하면 그 효과를 경험할 수 없다. 혹시 그러한 오해를 하였다면 이 책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실습활동을 몸소 경험해 보면서 그 오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포커싱은 ‘체험’이 중요하기 때문에 워크북이 중요하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모르고 외부 중심, 역할 중심으로 인생을 꾸려 가는 많은 사람에게 이 책에서 제시하는 포커싱이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