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우리는 편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편견이 만연한 세상에서 살아가면서도 우리는 정작 편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편견이 어떻게 형성되고 우리 삶에 영향을 주고 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인종차별이나 왕따, 외모 및 학벌 지상주의, 편 가르기 등, 편견은 우리 생활 속에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 사회가 더 성숙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편견들을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 책은 사회심리학적 관점에서 편견을 다룸으로써 실생활에서의 편견을 보다 잘 이해하도록 돕는다. 전반부에서는 편견의 속성과 사람들의 편견, 사회적 범주화와 고정관념, 그리고 성장 과정에서 갖게 된 편견을 다루고, 후반부에서는 편견과 집단 간 관계, 예전과 달라진 오늘날의 편견 형태, 편견을 당하는 사람들의 관점, 그리고 편견 감소를 위한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이처럼 편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까지 구체적이지만 광범위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책에는 많은 실험연구와 현장연구가 소개되고 있다. 저자는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편견에 대한 지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서술하고 있으며, 특히 편견을 가진 사람뿐 아니라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의 입장까지 양방향의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많은 학자가 연구한 편견 감소의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우리 사회의 편견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편견에 대해 조금이라도 고민해 본 사람이라면 이 책이 그 고민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