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보고서 작성에 있어서 구조화된 틀과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자료를 강조하면서 『종합심리평가 보고서 작성법』을 쓴 지 5년이 흘렀다. 많은 자료를 넣고자 했지만 그 당시에 포함시키지 못한 자료가 많았고, 바로 추가해서 책을 쓰고 싶은 욕심이 있었지만 여력이 닿지 않아 이제야 아동·청소년 장애를 위주로 한 두 번째 책을 낼 수 있게 되었다.
포함된 검사 중에서 특히 지능검사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 어려웠는데, 웩슬러 지능검사 IV판을 실시한 사례로 모두 제시하고 싶었으나, 흔하지 않은 사례이거나 대표적인 사례인 경우는 K-WAIS나 K-WISC-III가 포함된 보고서도 포함시켰다. 극히 일부 사례이지만 ADS(주의력 검사)나 기초학습기능검사의 결과를 기술하여 필요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유아기 장애의 경우 K-ABC와 사회성숙도의 사례도 넣었다.
설문지 같은 경우에도 모든 보고서의 통일성을 맞추기보다는 K-CBCL, KPR-C, JTCI 등 해당 설문지가 있는 경우에는 그대로 포함시켰다. 아직까지는 병원을 비롯한 정신건강 장면에서 DSM-IV의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책에 포함된 모든 보고서도 최초 작성 시에 모두 DSM-IV의 진단명을 사용하였기에 기존의 진단명은 그대로 두었다.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평가를 하고자 한다면, 검사 자체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정신병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병리적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많은 장애와 사례를 넣으려고 했고, 각 장애의 앞부분에는 평가할 때 자주 나타나는 심리과정상의 특징들을 정리해서 넣었다. 그러나 이 내용에만 의지하기보다는 해당 장애가 의심될 때 먼저 그 장애를 개별적으로 공부하고 나서 장애별 보고서를 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