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영재교육은 늘 인지적 측면의 논리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를 길러 주는 데 집중해 왔다. 영재들에게 이런 인지적 능력을 길러 주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이런 인지적 능력이 활성화되고 유지되려면 사회적·정서적 안정이 수반되어야 한다. 이제는 점차 영재교육의 범위를 넓히고 차별화된 지원을 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 즉, 영재들의 독특한 사회적·정서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지원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영재들에 대한 사회적·정서적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고, 이에 대한 예방과 상담이 필요하다. 독특하고, 창의적이며, 적응 문제를 가진 영재들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활동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저자들이 이 책을 집필하게 된 동기는 우리 실정에 맞추어 집필된 영재상담 관련 교재가 없다는 데서 시작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영재상담과 관련된 두세 권의 책이 출간되어 있는데, 이 책들은 모두 미국에서 출간된 책을 번역한 것으로 한국 실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의 영재교육 실정에 맞추어 이론과 실제로 구성하였다.
이 책은 총 12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 영재성 및 영재상담의 개념과 이슈, 2장 영재의 발달적 특성, 3장 영재의 유형별 상담적 요구, 4장 영재상담을 위한 모형으로 구성하였으며, 5장 영재에게 자주 발견되는 특성, 6장 영재의 비동시적 발달과 상담, 7장 영재의 과흥분성과 상담, 8장 위험에 처한 영재의 부적응 문제와 상담으로 구성하였고, 9장 영재의 정서 및 행동 장애와 상담, 10장 소외계층과 다문화 영재상담, 11장 영재의 진로문제와 상담, 12장 영재부모 스트레스와 역할 상담으로 내용을 구성하였다. 전체 내용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영재상담의 이론과 실제를 균형 있게 다루고 있다. 특히 한국의 영재교육 현장에서 만나게 되는 상담의 사례와 해결책들을 위한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대학원의 영재교육 전공 학생들을 위한 교재로 사용되면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