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갈등은 우리 삶의 본질과도 같다. 갈등이 없으면 자아실현이나 지속적인 관리도, 조직의 변화와 발전도 없다. 질병관리처럼 갈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갈등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여야 한다. 갈등은 옳고 그름의 대상이 아니다. 갈등은 갈등일 뿐이며 더욱 성숙한 세상으로 가는 티켓이다.
오늘날 복잡한 조직에는 수많은 갈등이 존재하지만 문제는 갈등이 있다는 사실이 아니라 갈등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다. 갈등을 어떻게 생산적으로 관리할 것인지가 문제의 핵심이다. 경영진, 관리자, 조직원 등 모든 조직구성원이 갈등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그 해결책을 찾는다면 조직도 개인도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갈등과 그 결과로 인해 절망한 나머지 어찌할 바를 모르는 관리자에게는 갈등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이해 그리고 적절한 관리를 위한 전략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하다. 갈등을 ‘비정상적인 것’으로만 보고 ‘갈등’ 하면 언어적 또는 신체적 폭력만을 연상하여 아예 입에 담기조차 꺼려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의견차이 정도로 보고 이를 방치하는 관리자도 적지 않다. 이들에게는 그런 의견차이로 인한 갈등이 쌓이면 조직과 조직구성원 모두에게 파괴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과 함께 조직의 많은 사업은 갈등을 정확히 진단하고 해결할 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잡음 없이 원만하게 업무가 진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관리자에게는 갈등예방을 위한 방법이 필요하다.
이 책은 갈등조정가, 갈등코치, 갈등컨설턴트 등 갈등전문가뿐만 아니라 조직 현장에서 대립, 긴장 그리고 갈등과 맞서야 하는 관리자, 인사담당자, 행정가 등을 대상으로 한다. 갈등관리는 바로 이들의 몫이다. 갈등관리 역량을 배양하고 실천함으로써 효과적인 갈등관리를 통해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