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유아기는 신체적·인지적·사회적·정서적 영역에서 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다. 한두 단어를 말하던 아이가 유아기를 거치면서 거의 어른처럼 말하게 되고, 아장아장 걷던 아이가 빠르게 달리고, 계단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주위의 도움 없이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이 어려웠던 아이가 스스로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자율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유아기의 발달은 이후 발달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유아를 양육하고 교육하는 교사와 부모는 어떻게 아이를 키우고 가르쳐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유아에게 무엇을 먹여야 하는지부터 어떤 학습을 언제 시킬지에 대한 고민까지 여러 영역에서 다양한 문제를 만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기는 하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려 했으며 실제적으로 유아 양육이나 교육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였다. 이 책은 유아발달을 공부하는 학생을 위한 교재이면서,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 유아교육기관에 근무하는 교사를 위한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총 14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유아발달 서론, 2장은 유아발달 연구 방법, 3장은 신체 및 운동 발달, 4장은 인지발달: Piaget, Vygotsky 이론 중심, 5장은 인지발달: 정보처리접근 중심, 6장은 언어발달, 7장은 지능, 8장은 창의성과 영재성, 9장은 성격 및 정서 발달, 10장은 자아, 사회성 및 성역할 발달, 11장은 유아 동기, 12장은 도덕성 발달, 13장은 발달장애, 14장은 가족, 또래, 교사, 미디어를 다룬다. 9명의 저자가 집필에 참여하였고, 각 장의 초고를 쓴 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함께 읽으며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을 거쳐 2년여 만에 완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