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불안은 완전히 없앨 수 없으며, 정상적 불안은 생활의 긴장을 주기에 오히려 필요하다. 다만 정상적 불안의 정도를 넘어 신경증적 불안에 빠지면 생활의 질서가 깨지게 된다.
이 책은 왜 우리에게 신경증적 불안이 발생하게 되었으며, 이 불안이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배후를 이해하고, 이 불안에 머무르지 않고 이 불안을 승화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인지를 상담 현장과 관련 서적을 통해 고민한 심리철학 에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목적 중 하나는 행복과 의미인데, 이것들을 추구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신경증적 불안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를 일반적인 심리사회적 구조를 통해 살펴본 책이다. 제 1, 2장에서는 신경증적 불안을 발생하게 하는 심리학적 원인, 경쟁 속에서 성공과 성취만의 환상을 보도록 하는 사회구조에 대해 살펴보았고, 제3장에서는 이렇게 누적된 불안이 인생오후의 시간에 어떠한 현상을 발생하게 하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제4장에서는 신경증적 불안을 극복하게 하는 희망은 무엇일가를 사회심리학적 근거로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