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장애학생은 추상적인 개념을 어려워한다. 따라서 장애학생을 위한 수학교육은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지만, 그럼에도 장애학생에게 수학은 가르쳐야만 한다. 비록 이들이 고등수학을 학습하여 학문적 성과를 높이기는 어려울지라도, 이들 또한 지역사회에서의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수학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는 당위성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는 결국 장애학생에게 수학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의 문제로 귀결된다. 더불어 교사는 모든 학생이 즐겁게 배우고 학습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숙제를 갖는다.
이 책은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가르쳐야 하지만 가르치기 어려운 교과를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일반교육 대상이 되는 학생과 다른 특성을 지닌 학생에게 이 교과 중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는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주요 질문이다. 그 결과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교육과정 중 장애학생의 삶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장래의 독립적인 생활을 위해 가능하다면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하는 내용 및 그 내용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내용을 꾸렸다.
이 책은 총 10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크게 이론(1부)과 실제(2부)로 나뉘어 있다. 이론에서는 수학교육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과 함께 교육과정, 평가, 그리고 교수 접근 방식 등을 제시하고 있으며, 실제에서는 현 특수학교 교육과정 중 아동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와 연산, 도형과 측정을 문제해결 및 생활 수학 등과 함께 정리하였다. 특히 실제에서는 각 하위 영역을 개관하고 이 영역들을 지도하기 위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였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장애학생을 위한 효과적인 수학 지도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