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4권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틱장애, 학습장애, 의사소통장애로 구성되어 있다. 이 네 가지 장애들은 서로 공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복합적인 양상을 보인다. 가령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면서 틱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학습장애이면서 의사소통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다.
4권에서 다룰 장애들은 높은 공병률과 함께 아동들이 느끼는 심리적인 위축감과 낮은 자존감은 장애를 악화시키는 공통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심리적 거부감이 적은 미술을 매개로 한 미술치료는 아동들에게 좋은 치료적 효과를 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3권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장애영역을 3개월로 나누어 4개 장애영역을 소개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만나는 1월, 2월, 3월’ ‘틱장애와 만나는 4월, 5월, 6월’ ‘학습장애와 만나는 7월, 8월, 9월’ ‘의사소통장애와 만나는 10월, 11월, 12월’의 열두 달로 구성된다. 장애 영역은 각 주제에 따라 살펴볼 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4권에서는 기존의 미술치료 기법을 따르되 장애 영역의 특성에 맞춰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과일 카빙(Carving), 식재료를 이용한 활동, 바느질 활동, 북 아트, 호흡 훈련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을 시도하였다. 4권에서 다뤄지는 장애영역의 아동들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줄 알고 작품 활동이 가능한 아동들로서 다양한 미술활동을 통해 흥미유발과 작업과정에 대한 몰입을 높여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탐색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틱장애, 학습장애, 의사소통장애의 아동들을 만날 때 각각의 장애영역별 특성도 중요하지만 학교에서, 가정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어려움 또한 예측하고 감안하여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계획하여야 보다 현실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 이 책이 아이와 만나는 독자에게 도움이 되고 꼭 필요한 정보를 제시하는 좋은 여행안내서와 같은 역할을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