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잘 정리된 기록은 상담자가 직면할 수 있는 각종 의심과 문제제기, 공격과 분쟁, 오명이나 소송 등으로부터 자신의 상담행위를 정당화하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다.”
이 책은 현장에서 상담활동을 하는 상담자는 물론 상담교육을 담당하는 전문가들에게도 유용하도록 기획되었다. 기록학의 개념들이 처음에는 매우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상담심리전문가 혹은 모든 직종의 정신건강 상담자들이 직면하고 있는 기록의 문제를 개념화하여 원리적인 측면에서 인식하는 데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이 책을 통해 초보 상담자는 상담기록의 논리적인 체계와 기록관리의 기초를 배울 수 있다. 경력이 많은 상담자들은 그동안 기록에 투자했던 시간과 노력을 좀 더 의미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상담기록과 상담실제를 보다 체계화된 과정으로 재구조화할 수 있다. 상담학을 배우는 대학원 학생들은 내담자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상담의 방향을 모색하거나 사례를 분석하는 데 상담기록의 작성과 관리로부터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