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오늘날 해결중심치료는 한국에서 매우 잘 알려진 모델이 되었다. 하지만 해결중심치료는 많은 오해를 받기도 한다. 치료자-내담자 관계나 정서에 대한 고려 없이 기법만을 기계적으로 적용하는 모델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따라서 이 책에서 저자는 내담자와의 관계 형성 방법과 관계 유지 방법, 해결책을 찾기 위한 내담자의 정서 활용 방법, 치료자 자신의 정서 활용 방법 등에 대해서 사례를 통해 상세히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이론과 실제’라는 제목으로 해결중심 이론과 가정에 대해 논의하고 이론이 실제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사례를 통해 상세히 설명한다. 2부는 ‘적용’이라는 제목으로 커플치료, 가족치료, 비자발적 내담자 상담, 장기사례, 해결중심 위기개입에 대하여 사례와 함께 구체적인 개입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장점은 해결중심치료가 받아 온 오해, 특히 감정과 정서를 무시하는 치료법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는 데 좋은 자료가 된다는 점이다. 특히 다양한 사례를 통하여 해결중심치료에서 정서를 활용하는 방법과 치료자-내담자 관계의 중요성 및 이 관계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하여 상세히 알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독자는 해결중심치료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치료자로서 성장하기 위한 촉진제로서 이 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