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역자들은 탁월한 심리치유 이론인 교류분석(TA)연구에 천착하며 온 몸으로 말하는 마음의 고통과 관련된 생각, 정서, 행동에 대한 연결성을 명료하게 이해하고 치유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 왔다. 클라우드 스타이너(Claude Steiner)는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와 영감을 준, 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제적인 교류분석이론가이자 임상가다. 스타이너는 사람들이 교류하는 마음의 실체에 대해 다양한 연구를 바탕으로 독특한 관점을 발달시켰고 그 결과 인간의 마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는 정서’라고 단언하고 있다. 그간 역자들은 교육과 상담현장에서 스타이너의 정서활용이론과 방법에 대 해 연구하며 이를 실제 집단에 적용해 왔고 그 대단한 효과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어떻게 해서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따뜻한 정서를 나누지 못하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답을 자아상태 기능, 스트로크 경제 등 TA의 다양한 각도에서 탐색, 연구, 제시하고 있다. 동시에 정서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상담현장에서뿐만 아니라 교육과 조직현장에서도 관련 전문가나 교류분석 집단상담을 공부하는 많은 사람이 TA이론 특유의 강점을 살리는 집단치유 작업(work)을 할 때 조그만 길잡이가 될 것이다. 나아가 한국교류분석상담학회가 운영하는 교류분석상담 전문가, 슈퍼바이저 과정에서 집단을 통한 성장과 변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방법이자 안내서로서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