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은 심리학이 철학과 생리학 사이에서 태어나 20세기 후반에 이르는 동안의 발전 모습과 전개 과정을 34명의 저명한 심리학자를 통해 살펴본 것이다. 다른 과학에 비해 심리학은 현저히 젊은 과학이지만, 그 연주 주제와 영역은 엄청나게 다양하여 혼성과학이라고도 불린다. 물론 이렇게 심리학의 연구 분야가 다양해진 것은 심리학과 관련 있는 인접 학문과의 관계가 남달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에서 언급하는 심리학자들 속에는 철학자, 심리학자, 생물학자, 의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의도로 집필되었다. 첫째, 심리학의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긴 위대한 심리학자들의 삶의 핵심적 업적을 중점적으로 조망한다. 둘째, 현대 심리학의 학파를 등장한 순서에 따라 구성주의, 기능주의, 행동주의, 게슈탈트(형태주의), 정신분석학 그리고 인본주의로 나누어 기술한다. 셋째, 이 책은 심리학을 전공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교양으로서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 심리학의 학문적 특성, 중요한 심리학적 관점의 등장과 논의 그리고 위대한 심리학자들이 자신의 삶의 문제를 극복해 가는 인간적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또한 책을 통해 독자들은 심리학이 철학적, 생리학적, 사회과학적, 인문학적, 의학적 내용들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