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영유아를 지도하는 교사는 어린 아동을 지도하는 것뿐 아니라 학부모의 자녀교육 관련 질문에 응답하고 상담해야 하는 과제도 갖고 있다. 따라서 영유아 교육 또는 보육을 담당하는 교사는 학부모에 대한 ‘부모교육’에 관심을 갖고 학부모에게 조언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두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유아교육학, 보육학, 아동학을 전공하는 학생에게 ‘부모교육’은 필수 교과목이며 현장의 지도자나 교사가 꼽는 주요 교과목 중 하나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부모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고찰하고 유능한 부모는 어떠해야 하는지 알아보고자 부모-자녀 관계를 다루었다. 시대가 변하고 ‘가족’에 대한 정의도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의 역할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제2부에서는 가족생활주기와 그에 따른 부모의 역할을 다루고 있다. 자녀가 영아기, 유아기, 초등학생인 아동기를 거칠 때, 시기마다의 핵심적 발달을 짚어 주고 자녀의 발달에 따라 부모가 신중을 기해야 하는 점을 제시하고 있다. 제3부는 다양한 가족과 부모 역할을 다루었다.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조손가족, 재혼가족, 입양가족의 특징과 이들 가족에서 나타나는 부모 또는 부모 역할을 하는 사람의 어려움 및 자녀의 어려움을 짚어 보고, 이들 가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살펴보았다. 제4부는 부모교육 이론 및 프로그램을 다루었는데, 에릭 번의 상호교류분석, 기노트의 인본주의적 관점을 살펴보고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실제를 취급하여, 부모효율성 훈련 프로그램(PET), 효율적 부모 역할을 위한 체계적 훈련 프로그램(STEP) 및 우리나라 유아교육 현장에서 진행되는 부모교육을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