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2판에 비해 이번 3판은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았지만, 사례관리의 기본적 이해를 다시 한 번 강조하는 차원에서 정리를 하였다. 그리고 14장에 전미 사회복지사협회(NASW)의 ‘사례관리 표준 지침’을 부분 번역이 아닌 전체 번역 내용으로 실어 독자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학문 간 경계가 분명할 수 없는 지금 한국의 기존 사회복지계는 넘쳐 나는 사회복지사들로 인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와 같은 현상의 한 가지 긍정적 효과는 우리에게 사회복지의 고유성을 재고하도록 요구한다는 것이다. 이에 저자들은 고유한 실천 모델로서의 사례관리의 가능성을 경험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찾아보려 하였고, 그 가능성을 확신할 수 있었다. 이 경험은 현 사회복지계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복지실천의 경계성에 대한 혼란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