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빛이 있으면 반드시 어둠이 함께하듯, 우리의 내면도 생존과 적응을 위해 어느 한 부분을 강화시키다 보면 그에 상응하는 소외된 부분을 함께 강화시키게 된다. 마치 빛이 밝을수록 그 그림자가 진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양극화 과정이다. 내 안의 양극화를 이해하고 만나는 작업은 내면의 균형감각을 되찾는 일이다. 내면을 바라보는 또 하나의 방법을 제시해 주는 이 책은 의인화되고 잘 분류된 양극화 쌍으로 이루어진 부분들을 활용하여, 내면의 역동을 손에 잡히듯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그 부분들을 화해시키고 부분들에 대한 통제감을 발휘함으로써, 무의식적으로 나를 조정하는 부분들의 영향력에 휩쓸리지 않고 진정한 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준다.
이 책은 IFS(내면가족체계) 모델을 기초로 하여 풍부한 사례와 쉬운 설명을 통해 여러 유형으로 내면의 양극화된 부분들을 소개한다. 나아가 수용적인 태도로 각 부분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접촉을 시도하면서 갈등이 해결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 내면의 양극화된 갈등 속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갈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마음을 이해하고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