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연일 계속되는 왕따와 아동의 자살 문제 등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대부분의 부모와 아동 스스로가 바라고 걱정하는 것 중의 한 가지는 ‘친구들에게 인기 있는 것’이다. 심리치료 기관을 찾는 경우에도 학교에서 겪는 또래관계의 어려움은 주된 호소 문제로 꼽힌다. 하지만 어떻게 이러한 아동들을 도와줄 수 있는가의 방법에서는 막막함을 느끼게 된다. 또한 사회적 기술의 습득은 일대일의 일반적인 교수나 훈육만으로는 어렵고, 이를 알고 있다 하더라도 실제 사회적 상황에 적용하는 데 융통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사회성이라는 영역의 특성상 실제 또래와의 상호작용과 집단 경험 속에서 교정되고 훈습이 이루어질 때 가장 효과적인 것이다.
이에 이 책에서는 집단으로 진행되는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의 소개를 목표로 하였다. 특히 다년간 다양한 어려움을 가진 아동의 실제 치료 경험을 통해, 효과적인 주제를 집약하고 동적인 활동을 활용하여 기술을 연습하도록 하였으며, 치료사들의 실제적인 노하우와 집단 운영 원칙을 담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