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현대 한국사회는 계층 간 위화감과 경계심으로 가득 차 있으며,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신문의 지면을 통해 볼 수 있는 ‘묻지마 살인’ 사건 등은 한국인의 내면에 잠재된 분노와 절망을 보여 준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한국사회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우울증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이혼에 대한 생각을 호소하는 교인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교회에서 상담에 대한 시각도 개방적으로 변하고, 기독(목회)상담 영역에서의 다양한 학회의 창립과 발전이 이루어졌으며, 대학에서는 기독(목회)상담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기독(목회)상담학과 신설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더해 필자는 전반적인 기독(목회)상담의 영역을 연구하는 차원에서 한 단계 더 심층적으로 나아가서 한국의 상황에 맞는 상담의 이론적인 기초를 제시하고 필자가 한국교회 현장에서 상담과 연구를 통해 접하게 된 영역과 증상별로 분류하여 각 영역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바탕으로 그 영역의 대상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기독(목회)상담적 제언을 하고자 한다.
2판은 각 장마다 내용을 읽고 난 뒤 더 깊은 생각을 하여 상담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토론할 이슈’를 첨가하였다. 이 토론할 이슈는 집단으로 토의를 해도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 독자 스스로 생각을 하여 읽은 장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한국 기독(목회)상담학 역사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전망을 가질 수 있도록 ‘제1장 한국 기독(목회)상담학의 역사와 전망’을 추가하였다. 또한 제8장의 ‘이단·사이비 종교 교주와 신도들의 심리’는 이론적인 측면에 집중하였기 때문에 제9장에 ‘이단·사이비 종교에 빠진 내담자를 위한 구체적인 상담 단계 및 전략’을 추가하여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