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사회가 산업화사회를 지나 지식정보화사회로 변하면서 구성주의는 교육 현장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하였다. 산업화 시대에 강조되었던 집단화, 표준화, 보편화, 확실성의 개념들이 정보화 시대에는 개인화, 다양화, 창의성, 불확실성으로 대체되고 있다.
구성주의 학습이론은 정보화 시대에 쌍방향적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개인 간의 관계가 수평적으로 변화하고 다원화 관계로 전환되며 신속한 정보 교류와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서 학습자 중심의 교육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학습자가 소지하고 있는 개별적인 사고와 경험이 큰 가치를 지니게 되면서 구성주의 학습에 대한 연구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구성주의는 세상에 이미 객관적으로 존재해 있는 지식이 아니라 학습자가 자기 주도적인 학습방법을 통하여 직접 경험하고 의미를 파악해 나가는 과정으로 창의적이고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갈 것을 강조한다. 지식사회에서 교수자는 학습자가 직접 탐구하는 과정을 통하여 기존에 소지하고 있던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결합하여 또 다른 새로운 지식을 창출해 내도록 안내해야 한다.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교육 현장에서는 학교 현장과는 다른 교육방법으로 학습자를 안내해야 한다. 평생학습 현장에서는 교사가 가르치는 지식을 학습자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교사 중심의 수업방법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지식을 구성해 나가는 자율적 활동이 촉진되어야 한다.
지식 습득의 과정을 중시하는 구성주의는 지식을 구성해 나가는 개인의 경험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상호 협력적인 활동을 통하여 구성된 지식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과정도 중시한다. 즉, 교육의 방법으로 개인이 문제를 해결해 가는 지식 탐구의 과정뿐만 아니라 타인과 경험을 공감하고 나누는 소통의 과정도 중시되어야 한다.
‘평생교육방법론’은 평생교육의 활성화를 위하여 교수-학습을 위한 이론적 모델과 실천 전략을 안내하는 과목이다. 그 교재가 되는 이 책은 평생학습자를 지도하는 교수자가 알아야 할 구성주의 원칙에 기반한 다양한 교수법과 학습자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을 촉진하는 여러 학습기법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