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아동학대’라는 상황에서도 어떻게 클라이언트의 강점을 활용해서 변화가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전문가가 만족하는, 서비스 제공자가 보기에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클라이언트가 변화의 주체가 되고 클라이언트가 그 변화를 지속시키고자 할 때 서비스는 진정한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김인수 선생님이 사회복지사들과 현장을 함께 다니면서 해결중심 접근을 실천한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현장과 학교, 조직에서는 전문가와 클라이언트가 효과적인 관계로 일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그런 점에서도 이 책은 단지 아동보호서비스뿐 아니라 사람과 일하는 모든 분야에서 일하는 실천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이 책을 통해 비자발적인 클라이언트와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 책에서는 해결중심 접근으로 비자발적이며 까다롭고 힘든 클라이언트와 효과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조직에서 기존의 방법과 달리 실무자들의 성장에 초점을 둔 훈련과 슈퍼비전을 해결중심 접근으로 어떻게 다르게 진행할 수 있으며, 단지 클라이언트에게만이 아니라 관리자실천가클라이언트라는 전체적인 체계에서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질 때 서비스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