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도라 칼프는 엠마 융과 카를 융에게 수련 받은 스위스의 융학파 분석가다. 또한 로웬펠드의 세계기법world Technique, 융심리학, 동양사상을 접목시킨 융심리학적 모래놀이의 창시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도라 칼프가 남긴 유일한 저서로 모래놀이의 기본원리와 근본정신이 사례를 통해 생생하게 나타나 있다. 딱딱한 이론서라기보다는 저자의 인격을 느낄 수 있는데, 도라 칼프의 창의적이고 독특한 치료방식을 현장감 있게 체험하게 하는 매력적인 책이다. 또한 글로는 쉽게 전달하기 힘든, 치료현장의 신비로운 순간으로 독자들을 초대하여 다양한 영감을 선사하는 매우 가치 있는 자료이기도 하다.
도라 칼프는 치료자의 권위 뒤에 숨기보다는 내담자 하나하나를 진지한 관심과 사랑으로, 또한 완전히 그 장소와 시간에 깨어 있는 상태에서만 볼 수 있는 그들 안의 고유한 도를 발견하여 펼쳐 나가게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파격적인 실험을 시도하였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는 그 실험의 흔적을 상세히 따라가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