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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장애는 전반적 발달장애의 범주 내에 속하는 질환으로 소아기에 기대되는 사회성, 언어 또는 행동의 발달 측면에서 발달이 지연되거나 어느 정도 발달이 되었다가 퇴행되는 특징을 지닌다.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난 레오 칸너(Leo Kanner, 1894~1981) 박사에 의해 1943년 언어발달이 늦고 사회성 발달의 장애를 보이는 아동에 대하여 조기유아자폐증(Early Infantile Autism)이라는 병명으로 보고된 것이 자폐장애의 시작이다. 현재의 진단명과 진단기준도 상당 부분 칸너 박사의 임상기술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으며, 미국 최초의 소아정신과 교과서도 칸너 박사에 의해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