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최근 비만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는 실제 비만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의 증가, 날씬함에 대한 사회적 추구, 비만에 대한 편견 등도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폭식비만 환자는 그 특성상 비만 치료 클리닉에서도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치료자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고, 환자 자신도 노력한 것에 비해 체중조절에 성공하지 못해 자괴감에 빠지기 쉽다. 따라서 이러한 환자들은 일반 비만을 위한 치료적 접근에 따라 도움을 받는 데 한계가 있다. 아직 이 환자들의 치료가 체계적으로 확립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지만 인지행동치료적인 접근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지침서는 저자들이 속한 나눔신경정신과의원의 식사장애 클리닉에서 폭식비만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의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통해 이 책을 많이 변화시키고 발전시켜 왔다. 이런 점이 폭식비만으로 고통을 받는 분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