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존엄치료는 이 질문에서 시작한 9개의 질문에 대답해 가면서 지금까지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자신에게 중요한 것, 남겨진 사람들이 가장 기억해 주었으면 하는 것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인 고모리 선생은 일본에서 이야기치료 워크숍을 왕성하게 하고 있는 정신과 의사로,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 완화치료 병동에서 암환자들에게 그들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질문들을 하여 그것을 문서로 남기를 작업을 하였으며, 그 문서를 이 책으로 출간하였다.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선고받은 후에(혹은 넌지시 그 시기를 헤아렸을 때)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혹은 새삼 무엇을 할지에 대한 문제는 당사자 자신도 괴로울뿐더러 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에게도 안타까운 문제다. 그것은 결코 그때 그곳에서 무엇을 공유할 수 있는지가 유족 체험을 상당히 좌우할 수 있다는 임상적 문제라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명한 도움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존엄치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