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표현되지 않은 애도는 어떤 방법으로든 완전하게 표출될 것이다."
놀라고, 울고, 애통해하고 슬퍼하는 것, 이것이 애도(grief)요, 애도하기(grieving)다. 애도는 중요한 박탈 혹은 상실에 대한 정서적 고통의 반응이다.
이 책은 죽음에 의한 상실을 강조하면서 애도의 핵심감정인 불안과의 역동성을 연구하고 있다. 말하자면 정상적인 애도는 정서적으로 밀착되어 있던 사람의 죽음과 사별을 경험한 개인의 성격과 구조 및 역동에 근거한다는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애도를 통한 인격 발달과 애도의 환기뿐만 아니라 애도자의 욕구와 이런 욕구가 가장 적절하게 충족되는 방법과 연결시키려고 한다. 모든 분야의 연구자들이 애도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애도의 건설적이고 치유적인 역할과 즉각적인 만족을 초월하는 인생의 의미에 대한 개념 부분이다. 인생은 가치, 의미, 목적, 신뢰가 발견될 때 다시 새로워진다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사람의 감정을 연구하는 심리학자, 상담자 및 심리치료사, 의사, 목사, 장의사 그리고 전문적 역할 혹은 개인적 관계로 인해 애도 중에 있는 사람을 돕도록 요청받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