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에서 Hill 교수는 꿈을 쉽고 재미있게, 또 효과적으로 심리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있다. 그녀는 상담 및 심리치료의 주요 이론인 내담자-중심, 정신분석, 인지-행동을 통합하여 탐색, 통찰, 실행의 3단계 상담이론을 개발했는데 이를 꿈에 적용시켰다. 꿈을 일인칭 시제로 충분히 탐색해 주면 자연스럽게 이것을 통찰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 우리가 원하는 대로 꿈을 변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 그 기본 원리다. 이러한 과정을 구체적이며 쉽고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고, 이를 풍부한 사례에 적용하며 이론과 실제를 겸비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내용은 철저한 과학적 연구에 근거하고 있다. 그러나 꿈 자체가 중요하기보다는 꿈을 꾼 내담자에게 그 꿈의 의미가 무엇인지 내담자 입장에서 꿈을 다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Hill 교수는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에서 엄청난 연구 업적을 이루어 내고 있는 과학자이기에 그녀가 꿈에 관한 책을 집필했다는 것에 어떤 사람은 의아해할 수도 있다. 이는 아마 꿈이 과학과 멀게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Hill 교수는 항상 상담과 심리치료를 ‘과학과 예술의 조화’라고 강조하고 있고, 그러한 믿음이 이 책에 잘 나타나 있다. 내담자를 도와주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임상가들에게 이 책은 내담자들의 꿈에 조금은 가깝게 갈 수 있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