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타로는 점을 보는 형태로 오랫동안 유지되어 왔지만, 실상 그 속에는 우리의 삶을 반영하는 다양한 상징이 내포되어 있어서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 경험하는 여러 가지 사건에 대한 연상을 불러일으키는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이러한 연상은 상담 장면에서 개인 내면의 무의식을 자극하여 의식화하는 과정에 직접 개입하여 내담자의 성장에 촉진적 역할을 한다. 뿐만 아니라 타로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은 삶에 대한 진지한 탐구이며 참 진리에 다가가는 고요한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타로가 점성술의 하나로 치부되며 비과학적·비학문적이라는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는 타로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저술에 그 해답이 있다.
이 책은 심리학적 지식을 배경으로 타로를 설명하고 있으며, 타로와 심리학의 관계를 제1부 심리학과 타로, 제2부 타로의 심리학, 제3부 경험적 연구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이론적인 부분에서 독자는 리딩의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심리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론적인 면뿐 아니라 상담 실제에서 저자가 타로를 사용한 사례들이 경험적 연구에 실려 있다.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에서 타로를 사용한 실제적 사례를 통하여 다양한 활용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타로 리더들에게 리딩의 이론적 배경을 단단히 다져 주는 역할을 할 것이고, 상담자들에게는 새로운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용기와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