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저자에 따르면 목회자나 신자들이 정신분석학자나 행동주의 심리학자나 인간주의 및 인지주의 심리학자의 인간관이나 가치관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겠지만 이들이 주장하는 인간에 대한 심리학적 이해와 인간을 돕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동의할 수 있다. 즉, 심리학자들이 체계화한 학습이론과 의사소통 방법, 개인의 자아실현 그리고 개인의 과거에 대한 지식이 사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고 그들을 돕는 데 유용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목회상담학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도 비슷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목회상담을 연구하는 분들을 보면 크게 두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신학을 공부하다 상담을 공부했거나 상담을 공부하다가 신학을 공부한 분들이 그들이다. 신학을 공부하다가 상담을 공부한 분들은 심리학 부분이 취약할 수 있고, 상담을 공부하다가 신학을 공부한 분들은 신학 부분이 취약할 수 있다. 목회상담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심리학 및 상담학과 신학 두 분야의 학문적 전문성을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목회상담학의 학문적 요구에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