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저자는 이 책의 전반부에서 자기존중감의 뜻과 중요성을 논의하고 우리 학교와 사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에 대해서 반성적인 눈으로 우리 교육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단초들을 제시하고자 했다. 후반부에서는 가정과 학교에서 자기존중감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다움'과 '나됨'을 찾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가 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나다움'과 '나됨'을 찾아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이번 3판에서 보완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존중감에 대한 대중적인 특성을 부각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하였다. 학술용어인 자기존중감은 일반인에게 정작 자신과는 거리가 먼 용어로 여겨질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이번 3판에서는 자기존중감 대신에, 일반인이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자존감’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둘째, 자기가치감을 자기능력감보다 우선하여 다루었다. 왜냐하면 자존감의 개념을 형성하고 있는 두 축 중에서 자기능력감보다는 자기가치감이 더 본질적인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즉, 자기가치감이 굳건히 형성된 사람은 남과 비교하여 우열을 가리지 않고 자신만이 소유하고 있는 고유한 능력을 찾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러한 이유로 자기가치감을 자기능력감보다 우선하여 다루었고 보완했다. 셋째, 부록을 보충했다. 자존감의 중요성을 수강생들의 체험을 바탕으로 기술하여 감동을 준 보고서 몇 편을 부분적으로 수정하고 제목을 다시 적절하게 붙여 책에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