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이 책에서 소개되는 사례들은 독자들에게 임상적 세팅을 소개하고, 치료사와 내담자가 함께하는 치유적인 과정에 참가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머리뿐만 아니라 가슴으로 호소하는 언어로 표현된 이 책은 긴급하고 즉각적인 임상적 관심들을 다룬다. 기술적 전문용어는 최소화하려고 했고, 기술적 전문용어가 사용되었을 때는 항상 정의를 내렸다. 이 책을 통해서 내담자들의 욕구들이 조심스럽게 고려되었고, 각 치료사의 인내와 용기를 통해서 그 욕구들은 창의적으로 대처되었다. 사례에서 논의된 개인들의 신중하고 민감한 묘사는 독자와 내담자 사이의 색다른 친밀감을 드러내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언어로 감히 표현할 수 없었던 것을 춤으로 표현한다. 그 춤 안에는 그들의 슬픔, 분노, 죄책감, 상실, 사랑, 공감, 소망, 꿈, 감추어 온 힘과 용기가 종종 깃들어 있다. 이러한 춤들의 본질은 몸의 언어, 자신 그리고 타인과 소통하는 언어, 조명(illumination)과 변형(transformation)의 언어다. 생각과 감정에 따라서 움직이는 개인은 더 이상 숨길 것이 없다. 춤과 움직임은 아마도 다른 어떤 매개보다도 주지화(intellectualization)를 넘어서 깊이 있게 영혼으로 도달할 수 있다. 이 책의 사례들은 단기 치료와 장기 치료, 개인 작업과 집단 작업, 그리고 개인적 치료세팅과 제도적 세팅을 통하여 이러한 강력한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저자들이 밝힌 지식의 범위와 특정한 전문분야는 무용/동작치료의 포괄적인 그림을 묘사해 준다.